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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인모션로보틱스, 'CES 2025' 로보틱스 부분 혁신상 수상…'엑소모션-R' 기술력 입증

최근 캐나다 보건부 판매 허가…내년 3분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 및 한국 식약처 승인 완료 목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1.15 17:18:21

베노티엔알이 지난해 10월 진행한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 간담회 현장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 클로이가 직접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을 입고 계단을 걷는 고난이도의 동작을 선보였다.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206400)의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자사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XoMotion-R)'이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CES에 제품을 출품해 로보틱스 부분에서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CES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업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제품에 수여한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의 '엑소모션'은 인간의 하체 관절을 닮은 12개의 혁신적인 액추에이터와 하이브리드 병렬 고관절 메커니즘 등으로 하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동의 자유와 재활치료 효과를 증진시켜줄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다. 

'엑소모션'의 지능형 소프트웨어는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에서 유래했으며, 인간과 로봇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해 인간과 같은 이족 보행을 가능하게 한다.

'CES 2025' 행사장을 통해 발표되는 '엑소모션-R'은 과거 연구기관용으로 개발된 '엑소모션-I' 보다 발전된 양산용 모델이다. 토크 센서 등을 추가해 액추에이터의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강력한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능 향상 및 최적화로 다이내믹 싯앤스탠드(Dynamic Sit & Stand)까지 가능한 진보된 셀프밸런싱(Self-Balancing) 기술을 탑재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엑소모션-R'은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재활치료 로봇과 달리 셀프밸런싱 기술을 통해 핸즈프리(Hands-Free) 상태로 전후좌우 보행과 회전 등 사람의 모든 보행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차별점을 통해 북미의 주요 학회와 컨퍼런스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 관계자는 "'엑소모션-R'은 휴머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셀프밸런싱과 핸즈프리,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로봇의 움직임으로 사람과 유사한 보행을 한다는 측면에서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과 완성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엑소모션-R'은 최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내년 3분기 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식약처 승인을 완료하고 미국, 한국에서도 판매가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으로 엑소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개인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 공략을 목표로 '엑소모션-P(XoMotion-P)'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엑소모션-P'는 하체 장애인 또는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일상생활 보조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용 웨어러블 로봇으로 휠체어를 대신해 이동의 자유와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CES 2025에'서 엑소모션-R을 공개하고 시장 관계자, 전문가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CES 2025' 혁신상 수상으로 학계와 전문가 집단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엑소모션이 완성도 있는 로봇 제품으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활치료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 로봇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의 출발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베노티앤알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 및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와 협업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줄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첨단 로봇회사를 목표로 웨어러블 로봇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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