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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확보해 글로벌 수준 주주환원 이행할 것"

금융권 공동 홍콩 IR 참석…밸류업 계획 공시 후 첫 번째 해외 행보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4.11.15 10:50:33

이번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 참여한 이복현(오른쪽) 금융감독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


[프라임경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086790) 회장이 지난 13일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참석해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후 기업홍보활동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은 이번 홍콩 IR에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금융권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다.

이번 홍콩 IR에서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의 지속적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 및 구체적 이행방안을 직접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함 회장은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 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그룹은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업 밸류업의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해 각각의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세 가지 목표와 이행방안을 밸류업 목표로 삼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고,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다.

함께 진행된 패널토론 세션에서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핵심전략으로 지난 10월 론칭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공동 IR에 앞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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