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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원화대출 연체율 전월比 0.08%p↓…두 달만에 하락

기업대출 연체율 0.10%p↓…가계대출 연체율 0.04%p↓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4.11.15 09:43:44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6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만에 하락 전환했다. 은행들이 분기 말 부실채권을 대거 정리한 영향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5%로 전월 말 대비 0.08%p(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0.06%p 올랐다.

9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 말(0.62%) 대비 0.10%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에서 0.04%로 0.01%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78% 대비 0.13% 하락한 0.65%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중 중소법인 0.68%로 전월 대비 0.16%p 떨어졌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9%p 하락한 0.61%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4%p 떨어진 0.3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0.01%p 하락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 대비 0.13%p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요국 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연체 우려차주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에 대해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등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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