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
양종희 KB금융그룹(105560) 회장이 지난 13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연례 주주간담회에서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주주간담회는 2015년부터 이어져온 KB금융의 대표적인 IR 행사다. 그동안 KB금융은 주주 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 지배구조 개선 등 현안들에 대해 주주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해왔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3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양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은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KB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이사회,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전통은 오늘날 KB금융이 밸류업을 선도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