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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본격 준비"

"2년 연속 해외 전시 참가…내년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수출 본격 진행"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11.14 10:41:44

ⓒ 엔젤로보틱스


[프라임경제] 엔젤로보틱스(455900)가 현지시간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반신 불완전마비 환자의 보행재활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과 경증 보행장애 환자를 위한 병원·가정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angel SUIT H10'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해외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다.

2023년 '레하케어(REHACARE)' 이후 두 번째로 해외에 선보인 '엔젤렉스 M20'은 엔젤로보틱스만의 핵심 기술력이 응집된 주력 제품이다. 지난 7월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뛰어난 보행 개선 효과를 증명하면서 세계 유수의 의학저널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바 있다. 

출시 이래 국내 재활 관련 의료기관 100곳 이상에 보급되어 활발하게 보행 재활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 의료기기 인증(CE-MDR)을 마무리하고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홍콩,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유럽 지역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제품 'angel SUIT H10'은 '엔젤렉스 M20' 제품에 비해 가볍고 간편한 경량형의 재활치료 웨어러블 로봇으로 내년 3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병원이나 가정에서 저강도의 재활이 필요한 환자가 사용할 수 있어 재활기관을 비롯하여 정형, 신경외과까지 시장확장이 가능하다. 'angel SUIT H10(엉덩관절)' 외에도 보조 관절에 따라 'angel SUIT K10(무릎관절)', 'angel SUIT A10(발목관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최근 몇 년간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2022년에는 말레이시아 대한재활병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엔젤렉스 M20 2대'를 공급해 임상시험·인증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재활의료기기 박람회인 '레하케어'에 참가해 처음으로 해외에 제품을 선보인 후 올해 'MEDICA'까지 2년 연속 해외 전시에 참가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MEDICA 2024 참가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몸소 체감했다"며 "내년에는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엔젤로보틱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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