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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및 아프리카 등 16개 수출 길 열렸다"

가온셀, 사우디 SIIVC-신재셍에너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부문 선정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11.13 14:32:09
[프라임경제] 지난 2016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Vision 2030' 사업의 최종 목표인 '석유중심 산업에서의 탈피와 경제 다각화’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SKIV' 프로젝트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분야의 최종사업자로 연료전지 전문기업 가온셀(회장 장용성)이 최종 선정됐다.

가온셀은 청정메탄올 전주기 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미래 기후 기술기업이 되는 것이 기업의 목표라고 제시했다. ⓒ 가온셀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가 사우디산업개발펀드(SIDF)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SKIV 사업은 홍해와 아프리카 와 중동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자잔에 3300ha 규모로 조성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 의료, IT·디지털 그리고 경·중공업 분야에 약 8조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가온셀이 DMFC 및 PEMFC의 핵심 부품인 Stack을 한국에서 생산해  SKIV로 공급하고, 사우디 현지 공장에서 주요 부품을 조립해 최종 완성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오는 2025년 공장 건립이 추진되며 1단계 사업비로 약 3000억 원이 확정됐다.

1단계 사업을 통해 확정되는 총 사업 규모는 △DMFC 1.5KW용 8000대 △DMFC 3.0KW용 2000대 △PEMFC 35KW용 5000대 △청정메탄올 기반 농업 및 운송용 다목적 차량 100대를 공급하는 것이다.

한편 가온셀이 생산하는 DMFC, PEMFC 등 연료전지는 글로벌 시장의 주요 에너지정책인 분산발전과 친환경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SKIV에서 생산한 제품은 사우디아라비아 내수시장에서 산업용·통신용 그리고 모빌리티용 뿐만 아니라 재난에 대비한 비상 전력공급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우디에서 생산한 연료전지는 △쿠웨이트 △오만 △UAE △카타르 등 중동 국가와 북아프리카 총 16개국에 수출해 공급할 예정이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장성용 가온셀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특히 연료전지 분야에 대한민국 정부가 10년 이상 지속적인 연구개발비를 적극 지원해 만들어진 DMFC(메탄올연료전지) 및PEMFC(수소연료전지)의 중요 요소인 Stack 기술을 확보해 이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국가적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이번 SKIV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서명식 개최가 완료됨에 따라 사우디라아비아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정보통신기술,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중동 지역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담당 정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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