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1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국내 법인의 성장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해외 법인의 불확실성 요소들이 계속 상존할 것이라며 직전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늘어난 1266억원, 11% 성장한 152억원(영업이익률 12%)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 국내 성장은 좋았지만 미국 법인이 아쉬웠다는 분석이다.
국내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 상승한 825억원, 153% 증가한 120억원(영업이익률 15%)을 시현했다. 수출 모멘텀이 좋은 국내 인디 뷰티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의 수주가 지속된 덕분이다. 일회성 비용 상여금 7억원이 반영됐음에도 영업 레버리지 효과 덕분에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줄어든 411억원, 56% 감소한 41억원 (영업이익률 10%)을 나타냈다. 주요 고객사가 용기 조달 방식을 자체 조달로 전환하는 과정 속에서 용기 조달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감소했다.
중국 법인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하락한 103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4% 늘어난 5370억원, 34% 성장한 657억원(영업이익률 12%)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와 함께 "4분기에도 국내 법인의 하드캐리는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는 기존 글로벌 고객사의 아시아향 수출 물량, 그리고 기존 고객사의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고객사 추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다만 해외 법인의 경우 당분간 눈높이를 낮춰서 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법인의 경우 부자재 수급 관련 불확실성, 중국은 매크로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