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8일 텔레칩스(054450)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돌핀플러스(Dolphin+)'의 본격적인 공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텔레칩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3% 줄어든 476억원, 78.1% 감소한 14억원이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3.5%, 32.7% 증가하며 소폭이나마 시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수출이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소폭이나마 매출이 성장했다"며 "매출액 감소 폭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큰 것은 전방시장의 위축에 따른 매출 성장 부진과 함께 신규 칩 개발을 위한 인력 충원에 따른 연구개발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4분기에 폭스바겐향 '돌핀플러스' 공급을 시작하고, 내년 3분기부터는 신제품 '돌핀3'를 컨티넨탈을 통해 유럽 주요 완성차에 공급할 예정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는 현재 유럽, 인도 등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티어(Tier)-1 급 업체를 대상으로 신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은 물론 기업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구축 중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