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즉각적 인적 쇄신 어렵다 "인재 물색·검증 중"

'김 여사 전담' 제2부속실 실장 발령 "리스크 줄어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통령실 인적 개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재를 물색·검증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인적 쇄신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 직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적재적소에 적임자들을 찾아서 어떤 일을 맡기는 문제를 늘 고민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인재를 발굴 물색하고 검증 과정에 별문제가 없어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인재 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면서도 "어떤 상황이 발생해서 인사를 해야 된다고 할 때 빠른 시일 내에 하기가 근본적으로 어렵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대통령실이 여·야 요구에 인적 쇄신을 고민하고 있지만,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한 셈이다. 

그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이 집행돼야 국민들 민생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고, 아마 1월 중에 미국 정부가 출범한다"며 "여기에 대한 대응 등을 감안해, 저희가 (인적 쇄신) 시기를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김건희 여사를 전담할 제2부속실에 대해 "오늘 실장을 발령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장이 같이 일할 직원도 금명간 뽑을 것"이라며 "사무실도 거의 공사가 끝났고 직원만 뽑으면 바로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그런(김 여사) 리스크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