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두 대통령 입만 쳐다보는데 대통령은 꼭꼭 숨어버렸다.
공천개입을 비롯한 온갖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4일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에도 한덕수 총리가 대신 참석하기로 하면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에 불참이라는 오기를 부리기로 한 모양새다.
지지율 폭락은 물론 임기단축, 하야 요구가 야권에서 공공연히 제기되지만 대통령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그나마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설 수 있다고 잰 것은 이달 하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이후다. 정적의 최대 약점을 짓밟지 않고서는 해명하는 자리조차 서기 어려울 정도로 두렵다는 뜻일까.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