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 서범규 링고 CIC 대표. ⓒ 아이톡시
[프라임경제] 아이톡시(052770)는 중국의 알리바바 등 주요 이커머스 상품을 국내 맞춤형 직구 서비스로 연동하는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K그룹 기업 복지몰 '베네피아'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 복지몰에 맞춤형 씨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
씨커머스 사업은 '중국(China) 이커머스 직구 사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이톡시는 중국 이커머스 연동 시스템 기업인 링고씨아이씨의 '링고스테이션'을 도입해 국내 기업 복지몰 전용 씨커머스 사업에 대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아이톡시가 협력 계약을 체결한 링고씨아이씨는 중국 알리바바 출신의 경영진을 주축으로 설립된 씨커머스 연동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아이톡시의 국내 씨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용시스템 '아이톡시 스테이션(ITOXI STATION)'을 제공하게 된다.
'아이톡시 스테이션'은 기존 '링고스테이션'의 공급사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Platform as a Service) 형태의 글로벌 연동 서비스를 기반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Tmall)과 1688닷컴 등의 다양한 직구 상품을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중국 최대 물류사인 STO 익스프레스(Express)와도 협력해 글로벌 직구 상품의 안정적인 국내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이톡시는 링고씨아이씨와 기술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 소속 씨커머스 직구 서비스를 국내 기업 복지몰 등 폐쇄형 특화 쇼핑몰에 최적화하고 폐쇄몰 시장의 상품 구성이 가지는 한계와 가격 경쟁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공급해간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알리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테무 등 글로벌 씨커머스 플랫폼의 진출로 올해 상반기 국내 소비자의 온라인 중국 직구 구매액이 1조237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64.8% 증가한 수치다. 기업 복지몰(폐쇄몰) 시장은 올해 기준 약 2조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톡시는 SK엠앤서비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기업 전용 복지몰 베네피아에 국내 첫 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본격화 하게 됐다. 이를 통해 베네피아 내 3700여 개 고객사와 130만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씨커머스 직구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커져가는 글로벌 직구 시장 속에서 국내 기업 복지몰이라는 특화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씨커머스 연동 솔루션 도입 사업은 국내 커머스 시장 내 해외 직구 시장의 합리적인 가격과 맞춤형 직구 상품의 장점을 복지몰과 같은 폐쇄형 특화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중국 최대 소싱 채널들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결합시켜 한 단계 높은 비즈니스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아이톡시는 게임 마케팅 플랫폼 인플링커의 베트남·중국 등 진출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로열티 수익구조의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아이톡시 스테이션'의 계약을 통해 수익성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