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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올해 성장률 2.2~2.3% 정도로 떨어질 것"

"수출 물량·금액 방향 달라 전망 어려워"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4.10.29 11:56:0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4일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분명히 크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2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간 성장률 2.4%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4분기 결과에 따라 2.2~2.3% 정도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임 의원은 "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 성장에 그쳤다"며 "특히 수출의 3·4분기 성장률을 전분기 대비 0.5% 상승으로 전망했는데 실제로는 0.1%로 0.4%p(포인트)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수출이 금액으로 봐서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수량으로 봐서는 떨어져서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라고 답했다.

수출 수량이 떨어진 원인에 대해서는 "자동차 파업과 같은 일시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며 "화학제품이나 반도체 단가는 올라가는데 중국과의 경쟁으로 수량이 안 나가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간 성장률이 2.4%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11월 경제 전망까지 미 대선 결과라든지 분석을 통해 내년 성장률이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이) 전망을 좀 더 개선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망은 외부요인이 바뀌면 굉장히 크게 바뀔 수 있어서 수출의 금액과 수량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더 파악해서 보완하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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