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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준공

국내 최초·유일 해외 리튬 염호 보유…이차전지소재사업 풀밸류체인 강화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10.27 17:24:54
[프라임경제]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리튬 염호에서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해 원료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 속 국내 공급망 안정화와 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을 향한 결실을 거뒀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살타 주 구에메스(Güemes)에서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계획 중인 총 3단계 프로젝트 중 첫 단계의 준공으로, 100% 광권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염수를 활용하며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이차전지소재의 핵심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리튬-양극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풀밸류체인의 시작점이자 사업 경쟁력의 한 축이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을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국의 IRA 등 다양한 조건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글로벌 리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리튬 염호에서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공장 준공으로 전남 광양 율촌산단에 가동 중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2만1500톤 규모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포함해 염수와 광석자원 모두에서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총 4만6500톤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은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고부가가치 리튬을 생산하는 중요한 첫 걸음으로, 후속 프로젝트들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살타 주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의 광권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염호 광권 인수 직후에는 추가 탐사를 통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의 약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350만톤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염호 탐사와 데모플랜트 운영를 거쳐 지난 2022년 약 8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염수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착공했다. 염수리튬 1단계 상공정은 살타 주 해발 4000m 고지대 염호에 위치해 염수에서 인산리튬을 생산하고, 살타 주 구에메스 저지대에 위치한 하공정에서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한다.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은 포스코그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 생산에 필요한 부원료의 회수 및 재이용이 가능해 유지관리비가 낮은 장점이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이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아르헨티나 최초의 상업용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이면서 남미 전체를 통틀어 단일 기업 생산능력 기준 최대 규모다. 또 건설 과정에서는 48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60개 이상의 지역 협력업체를 참여시키는 등 현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1단계 준공에 이어 현재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아르헨티나에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건설 중이다. 또 연산 5만톤 규모의 염수리튬 3단계 공장도 적시에 투자해 염수리튬 생산능력 총 10만톤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11월 준공 후 가동 중인 연산 2만1500톤 규모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광석 리튬 1공장에 이어 2024년 내 같은 규모의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어,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4만3000톤 체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이차전지소재사업 본원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캐즘에 따른 전기차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시장 선점을 위해 리튬 등 원료 부문의 투자는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칠레 등 남미의 염호 개발 참여를 검토 중이며,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와 협업 등 우량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이차전지소재사업 핵심광물 공급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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