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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국민은행, 인천 왕길동 화재피해 금융지원 동참

'피해사실확인서' 필요, 긴급자금·만기연장 등 종합지원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10.23 17:20:45

ⓒ 각 사


[프라임경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인천 왕길동 산업단지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화재 피해가 확인돼 지역 행정관청으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은 이재민들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왕길동 공장 단지 내 소상공인분들에게 신속히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개인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에 최대 1.5%p 금리 우대와 무내입 연기·원금상환 유예 등의 지원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사업자에 최대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대출해 준다. 시설자금의 경우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에 최고 1.0%p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신한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복구자금 지원을 위해 최대 5억원 한도의 신규 여신을 지원하고,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연장과 상환유예·연체감면 등의 조치가 제공된다. 

두 은행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이재민은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최고 1.5%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은 이재민이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분할상환 유예와 함께 연체 이자 감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재난을 극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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