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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인도시장은 무궁무진, EV 전환은 시간문제"

현대차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미래 첨단기술부터 R&D 역량에 적극 투자 계획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10.22 17:26:12
[프라임경제] "인도 시장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IPO를 통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판매해서 소비자들과 가까이 가고, 인도 시장의 큰 일원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IPO를 통해서 우리가 조금 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으로 전진해야 되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한 가운데  스탠딩 인터뷰를 갖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은 회장은 이번 상장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에 인도에 처음 들어와 생산·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이자 현대차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이다. 

현재 현대차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IPO 이후 인도법인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미래 첨단기술 및 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시장 내수 수요가 크지만 인도시장에서 수출도 많이 하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또 같이 개척해 나갈 수 있고, 인도의 기술 개발이나 IT 등의 부분에서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앞으로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이 인터뷰하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그러면서 "인도 주위에 많은 국가들이 있고, 유럽도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 동시에 많은 시장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그 시장을 인도에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현대차 인도법인을 상장하는 과정에서 공모금액이 4조5000억원으로,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조달됐는데 이는 한국법인 HMC를 통해 이뤄졌다.

정의선 회장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은 한국법인 HMC를 통해서 상장을 한 것이다"라며 "인도로 재투자 될 텐데,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 그리고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하이테크 그리고 소프트웨어 분야에 앞으로 많이 투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IPO 과정 중에 불거진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침체 분위기, 그 중에서도 최근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해서는 충전인프라 문제, 배터리 비용 문제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6~7년 정도면 많은 부분이 회복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의선 회장은 "시간이 흘러감으로써 기술 개발도 더 되고, 원가절감 등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며 "다른 브랜드들도 마찬가지지만 6~7년 정도 사이면 많은 부분이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시장에서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EV에 대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비용만 맞춰진다면 EV 시장으로 빨리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글로벌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에 맞춰 인도에서 지난해 11월 현대 사마르스(Samarth by Hyundai)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물론, 인도권역 사회책임 재단인 HMIF(Hyundai Motor India Foundation)를 2006년에 설립해 운영하는 등 인도 진출 이후 사회적 책임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처럼 인도시장에서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의선 회장은 "현재 인도 내에 어려운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모빌리티 등의 경험을 갖도록 하고, 인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업이나 우리가 해야 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 현대차 1·2공장, 아난타푸르 기아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푸네 지역에 현대차 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의선 회장은 "푸네 공장은 우리가 새로 내년에 오픈할 계획인데, 주로 하이테크나 젊은 층이 원하는 차량 제작 쪽에 많은 투입이 될 것이다"라며 "인도 내에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교육, 기술 교육 등의 부분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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