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명 '명태균 명단'의 충격파가 정치권을 강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씨가 21일 과거 명태균씨와 정치적 목적으로 일했던 정치인 실명을 공개했는데.
총 27명 중 윤 대통령을 포함해 현직 국회의원 또는 단체장이 19명. 이 중 이준석, 이언주 의원을 뺀 17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강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의 지시를 받아 불법적인 여론조사로 여당 공천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현직 대통령 부부가 정당 공천에 개입해 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다. 여야 공방이 가열되는 와중에 검찰의 수사 속도는 더디면서 특검 필요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명단에 포함된 인물들 대부분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