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이 남·북이 연결된 경의선과 동해선 인근 도로를 폭파하려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폭파로 인해 피해 발생 시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의 경의선 도로 위 구조물 인근에 흙더미가 쌓여 있다. ⓒ 연합뉴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15일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적들은 현재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에서 폭파를 준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당량의 폭파를, 폭약을 터뜨릴 경우 음파나 진동, 비산물에 의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실장은 "우리 측 피해가 발생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상응하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회피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일 경의선과 동해선 등 육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