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요 정책과제를 설명하는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은 지난 5월 '취임 2주년 국민 보고'와 6월 '동해 심해 가스전 브리핑' 이후 세 번째 국정보고를 진행하는 것으로 △연금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의료개혁 및 저출생 대응 등 '4+1'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한 후 기자회견에서는 핵심 현안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연합뉴스
먼저 윤 대통령은 지난 7월17일 우리나라가 24조 원 규모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제가 곧 체코를 방문해 최종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상반기 수출 실적에 대해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며 "특히 상반기 일본과의 수출액 격차가 32억 달러로 좁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08년 한일 수출 격차가 36000억 달러에 달했고, 2021년까지 1000억 달러를 웃돌았는데 불과 3년 만에 일본을 턱밑까지 따라잡고, 이제 세계 수출 5대 강국의 자리를 바라보게 됐다"며 "과거에는 꿈조치 꾸지 못했던 일이 눈앞의 현실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취임 당시 약속했던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을 통한 '빠른 성장'을 위해 힘쓴 점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기업의 창의와 혁신을 북돋우기 위해 킬러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했고, 6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첨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심을 쏟았다. 또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했고, 세일즈 외교도 적극 펼쳐왔다.
윤 대통령은 "이런 노력들이 경제 성정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지난 7월 IMF가 올해 우리의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는데 이는 미국 2.6%에 이어 주요 선진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독은 처음으로 일보을 넘어섰다"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 기조를 굳건히 지킨 결과, 국가 재정도 더욱 튼튼해졌다"며 "지난 정부 5년 간 국가채무는 660조 원에서 1076조 원으로 400조 원 이상 크게 늘었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34%에서 47%로 대폭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내년 예산안 기준 국가채무비율이 48.3%로, 3년간 1.3% 포인트 증가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