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31일 칩스앤미디어(094360)에 대해 온디바이스 AI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의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 줄어든 60억원, 67% 하락한 6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3%, 6607% 상승한 수치다.
올해 2분기에는 1분기에 급감했던 라이선스 매출이 정상수준으로 복구됐으며, 이러한 회복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주요 라이선스는 북미 스마트폰, 글로벌 전장반도체 메이커 및 중국 셋톱박스칩과 인공지능 시스템온칩(AI SoC)향으로 계약했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 내 조인트벤처(JV) 설립이 이러한 개선세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내 AI 칩 메이커들에게 영상코덱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국 내 디스트리뷰터와 JV를 설립하고 해당 JV를 통해 중국 내 AI 칩 메이커향으로 더욱 활발한 납품을 계획 중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NPU 라이선스에 대한 계약도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 들어 높은 수준의 AI용 주문형 반도체(ASIC)가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AI 산업 내 NPU의 침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동사는 글로벌 팹리스 기업 퀄컴(Qualcomm)의 AI PC용 칩셋 X-Elite향으로 영상 코덱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며 "PC향으로는 아직 라이선스 매출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AI 모바일 칩셋향으로 추가적인 로얄티 계약이 맺어질 수 있을지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AI 칩 시장의 성장과 온디바이스 AI의 성장 수혜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