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배터리모듈조립(BMA)·배터리안전장치(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 432470)가 BMA(Battery Module Assembly) 자동화 장비 라인을 수주한다는 소식을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케이엔에스는 인팩멕시코법인과 이차전지 관련 BMA 장비 공급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고객사 및 신규 수주 잔고를 확보하게 됐다. 해당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1.13% 수준인 약 33억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고객사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탄탄한 영업 전략을 통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향후 고객사가 추진하는 신규 라인 추가 증설에 지속 참여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케이엔에스가 이번 수주 계약에 납품할 제품은 BMA 자동화 장비다. BMA는 여러 개의 배터리 셀을 모듈 단위로 적재하는 형태로 배터리 셀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배터리 셀 각각의 전류와 전압, 온도 센싱도 가능하다. 특히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배터리 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적용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BMA의 특성은 비차량 분야인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도 적용 가능하다. ESS는 저장이 어렵고 과잉 생성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ESS 또한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모듈화된 구조가 필요하며 이는 BMA 설비와 동일한 모듈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다.
케이엔에스는 ESS 시장의 수요와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그간 축적해온 BMA 설비 제작 자동화 장비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ESS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BMA는 파우치형뿐만 아니라 원통형, 각형 배터리 모듈에도 적용될 수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고객사 다변화, 매출 다각화 전략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