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MNG-HA 병원 전경. ⓒ 이지케어텍
[프라임경제]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이 사우디에서 신규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지케어텍은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의 온콜로지 모듈(Oncology Module)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까지 MNG-HA 산하 리야드병원(King Abdulaziz Medical City-Riyadh)을 비롯한 6개 병원에 모듈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MNG-HA 병원의 종양 진단검사 역량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MNG-HA는 이지케어텍 온콜로지 모듈을 통해 진단 정확도와 ICT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지케어텍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A(베스트케어2.0의 중동버전)를 직접 사용하며 검증을 마친 만큼 프로젝트에 높은 신뢰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케어텍은 HIS 내에 온콜로지 모듈을 구축하여 통합(All-in-One) 솔루션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암 특화 레지스트리와 인터페이스 구축 및 모듈 간 데이터 연계 기능을 강화하고, 동시에 병원의 업무 프로세스와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또한 의료진들이 종양 및 암에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지 사용자들로부터 기존 모듈 대비 비용 효율성과 편의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아 병원 경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4년 차세대 HIS 구축사업 이후로 꾸준히 MNG-HA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지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차세대 HIS에 이어 2019년 진단검사의학시스템(LIS), 2021년 비대면 진료 솔루션, 2022년 심장질환(Cardiology) 모듈 구축까지 MNG-HA에서 사용중인 대부분의 의료 솔루션을 이지케어텍이 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만족도를 다시금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국내외에서 서비스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것도 수확이다. 토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이지케어텍에 이번 수주는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앞으로도 헬스케어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HIS 외의 다양한 솔루션을 발굴할 계획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세계가 주목하는 중동 헬스케어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수주하며 다시 한번 기술력을 증명했다"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