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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제 규모 K-사이버 훈련시설 구축

2026년 말 개소 예정…연 3000명 교육 가능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7.17 11:10:53
[프라임경제] 국가정보원(원장 조태용, 이하 국정원)은 국제 규모 사이버 훈련시설 설치 등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전용 인프라 구축 세부계획을 17일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사이버안보 선도국 위상 확보를 위해 대한민국에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설치하고 국제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K-사이버 훈련원' 조감도. ⓒ 국정원

이에 국정원은 오는 2026년 말까지 연 면적 1만㎡ 규모로 대전에 △AI·자율주행 등 차세대 사이버 훈련장 △사이버 안보 교육장 △컨벤션홀형 국제훈련장 등이 설치된 'K-사이버 훈련원'을 신축·개소한다.

국정원 관계자는 "'K-사이버 훈련원'이 왼공되면 최대 400여명 동시 훈련과 연간 3000여명 이상 전문가 교육이 가능해져 우리나라가 사이버 안보 선도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이어 국정원은 오는 9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첫 국제 사이버훈련인 'APEX 2024'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9월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훈련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나토 및 인도·태평양 지역 20여 개국 사이버 안보 전문가가 참여한다. 

국정원 관계자는 "훈련 명칭인 'APEX'는 국가간 연합훈련(Allied Pwoer EXercise)'의 영문 약자이자 최고(apex)라는 의미다"며 "역내 최고 사이버 훈련을 지향하는 각오가 담긴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APES 2024'는 기존 국제 사이버 훈련처럼 참가국 간 경쟁 방식이 아닌 국가 간 정보공유와 협력을 통한 위기 대응에 방점을 두고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국제 규모의 사이버 훈련원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사이버 합동훈련을 통해 나토 및 인도·태평양 국가와 협력을 심화시켜 글로벌 사이버 안보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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