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숏폼] "김 여사, 명품백 그날 돌려주라고 하셨다" 뒷북 진술?

코바나컨텐츠 출신 대통령실 행정관, 검찰서 참고인 조사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4.07.15 12:58:24


[프라임경제]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받은 당일 곧장 이를 돌려주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공수처와 별개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에 뛰어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지난 3일 김 여사를 수행하는 대통령실 소속 유모 행정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유 행정관은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 명품가방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면담 자리가 끝난 직후 '최 목사에게 가방을 다시 반환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명품백이 여전히 대통령실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업무 등을 처리하느라 깜빡하고 가방을 돌려주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실과 김 여사 측 해명이 반영된 검찰발 수사 속보를 두고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진술 당사자인 유 행정관이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그걸 지금 믿으라고?' '몇 달 동안 머리 굴린 게 이거냐' '이걸 또 믿는 인간들이 있겠지' '떳떳하니 특검하자고 해' '그런 사실이 왜 이제야 나오냐' 등 날 선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김 여사 측은 청탁금지법에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고 최 목사가 건넨 선물은 직무 관련성도 없으므로 검찰이 고발을 각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첨부파일
첨부파일 shm_1721007802.txt / 410 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