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0일 유비벨록스(089850)에 대해 동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카드의 전방산업의 확장 기대감과 함께 자회사의 제품 판매가 호조에 따른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유비벨록스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카드는 IC chip은 신용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카드에 활용·부착돼 정보 저장, 보안성 강화를 통해 활용되는 제품이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저장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스마트 카드 시장은 연간 약 1억2000만장이 발행되는 시장이며 유비벨록스가 30%대의 시장점유율(M/S)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단가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카드는 장당 1000원 수준이며 고가의 하프메탈 카드는 3만원, 풀메탈 카드는 10만원에 달할 정도로 가격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은 고가의 카드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도 고부가가치 카드 중심으로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실이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비벨록스가 현재 고부가가치 카드로 준비된 것은 메탈카드와 BLE(Bluetooth Low Energy)카드이다. 메탈카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품으로 주로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적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만5000장 수준에서 올해 10만장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LE카드는 저전력 블루투스 카드로 칩(Chip)이 블루투스를 통해 핸드폰 및 다른 전자기기와 연결을 통해 위치 확인 등의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유비벨록스는 지난 3일 삼성전자, KB국민카드, 아멕스 3사와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씽스(Smart Things) 플랫폼에 연동하는 BLE카드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초기에 가장 큰 레퍼런스를 확보함에 따라 적용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기존 스마트카드 시장과는 다른 전방산업으로 확장, 스마트 트래커 시장이 개척됨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자회사의 실적도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로봇청소기는 올해 2분기에 7만5000대 판매가 예상되며 연간 25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며 "단가가 높은 신규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3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블랙박스의 부진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패달용 블랙박스 이슈 외에도 영업력 강화를 통한 제조업체 확장으로 회복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