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3일 시간외에서는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5% 뛴 3만425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상한가는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경영권을 다시 찾아올 움직임을 보이는 등 경영권 분쟁이 다시금 시작되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는 금일 공시를 통해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지분 6.5%에 해당하는 444만4187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신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 편에서 모녀쪽과 손을 맞잡은 것으로, 세 사람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약 35% 지분 외에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까지 더하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