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 공개

양종희 회장 "세상을 바꾸는 금융 만들어 나갈 것"

KB금융그룹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K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105560)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주요 성과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9개의 중대 주제와 4개의 일반 주제 등 총 13개의 핵심 주제로 구성돼 있다. 핵심 주제는 기업이 환경·사회 등과 상호 간 주고 받는 영향을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보고서는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상생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 혁신·기술 5개 부문 활동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은행권 화두였던 '상생금융' 부문은 장애인·외국인·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상품·서비스와 금융접근성 강화 노력 등이 담겼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컨설팅 등 구체적인 활동들을 조명했다.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연결회계기준으로 확대 산출한 내부배출량과 금융배출량을 공개하고, 이에 따른 기후시나리오 분석과 재무적 영향력을 도출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속가능성의 본질은 서로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행복,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