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27일 벡스코(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을 앞세워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을 소개했다.
또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통한 수소생태계로의 전환 의지를 밝힘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가 그리는 새로운 일상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공유하고 싶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청정 모빌리티를 향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25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EV와 수소를 중심으로 '일상을 넘어 새로운 내일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을 뜻하는 'Beyond EVeryday'라는 테마 아래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전시차량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캐스퍼 일렉트릭(3대)을 비롯해 승용 모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상용 모델 △ST1 △엑시언트 FCEV,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5 N △N Vision 74, 미래 모빌리티 △스페이스 모빌리티 △스페이스 파빌리온 △SA-2 등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세계 최초 공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 길어진 전장과 15㎜ 넓어진 전폭을 기반으로 향상된 공간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발광의 원형 DRL(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전면 그릴부에는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강인한 바디에 조화롭게 녹아들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독특한 로봇 표정의 배지가 눈길을 끈다. 기존 모델 대비 180㎜ 증대된 휠베이스는 고속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고, 트렁크부 길이가 100㎜ 길어져 기존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화물공간으로 공간효율성이 높아졌다(VDA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됐다. = 노병우 기자
후면부 역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석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현해 운전자와 차량을 상호 교감하게 돕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에 심어진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 해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고,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함으로써 도심주행에 충분한 여유를 주는 EV상품성을 확보했다(항속형 모델, 15인치 알로이 휠, 120㎾급 충전기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 길어진 전장과 15㎜ 넓어진 전폭을 자랑한다. = 노병우 기자
아울러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해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캐스퍼 일렉트릭에는 편리하고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경험을 제공해주는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센서 도어 핸들 △i-Pedal 모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또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담아냈다.
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을 포함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를 신규로 탑재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의 안전사양도 적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7월 항속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7월 항속형 모델(49.0㎾h 배터리를 장착해 315㎞의 1회 충전주행거리를 달성한 롱 레인지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항속형 모델을 기반으로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오프로드 스타일 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파생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HTWO Grid' 발표…수소사회 청사진 제시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Grid'를 발표했다.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Grid)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HTWO Grid 솔루션을 통해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 사회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올해 초 CES 2024에서 공개한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스페이스 파빌리온'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스페이스 파빌리온'은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다. = 노병우 기자
스페이스 모빌리티는 사용자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시트가 적용된 실내에 첨단 멀티미디어 환경, 개인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된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다. 더불어 스페이스 파빌리온은 수명이 다한 모빌리티의 모듈을 그대로 재사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스마트팜 △휴식공간 △공기정화 △전력 공유 등 다양한 기능으로 도심에서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한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장(상무)은 "현대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 승용차 넥쏘, 이미 10개국에서 운행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수소 산업의 선두주자로 많은 것을 증명해왔다"며 "HTWO를 통해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 고성능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N 스트릿 부산'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