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의 부서장을 국장급으로 승격했다. 중대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자본시장 경찰'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하반기 국장급(2급)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인해 김진석 금융투자검사1국 국장이 내달 1일부터 특사경 국장을 맡게 된다. 기존 특사경은 국장이 아닌 실장이 이끌었던 조직이다.
그간 파두 등 중대 사건을 처리해 온 권영발 특사경 실장은 같은날 금융투자검사2국 국장으로 이동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사경 인원이 늘었고 업무 중요도 등을 고려해 실에서 국으로 승격한 것"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밸류업 등 중대 현안 대응과 조직 안정 차원에서 인사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현재 특사경은 46명과 지원인력 5명을 더해 총 51명이다. 금감원 내 최대 규모 조직으로 알려졌다. 인원이 늘어난 만큼 업무 조직을 기존 '실'에서 '국'으로 올렸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나머지 금융투자검사국 국장들도 다른 인원들로 채워졌다.
금융투자검사 1국 국장은 내달 1일부터 김재형 금융투자검사 2국 국장이, 금융투자검사 3국 국장은 향후 김남태 충청남도청 파견협력관이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