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에스티팜, 상업화 파이프라인 확대에 본격 성장…목표주가↑

'렉비오' 적응증 확대 따른 공급 물량 증가 전망 등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6.26 08:35:16

에스티팜 반월공장 전경. ⓒ 에스티팜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6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RNAi(RNA 간섭) 치료제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렉비오(Leqvio, inclisiran)의 매출 성장과 상업화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반영한 현금흐름 할인법(DCF)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기존 10만원에서 1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물보안법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사 주가는 연초 대비 크게 상승했으나,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에 생물 보안법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생물보안법이 민주당과 공화당의 공동 발의 법안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통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생물보안법 통과가 지연되더라도 신규 수주 시 중국 기업 선호도는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텍 제론(Geron)이 개발한 '라이텔로'(RYTELO)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저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적응증에 대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에스티팜의 상업화 파이프라인은 3개로 확대됐다. 에스티팜은 라이텔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시험용 물량을 생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연말까지 1개의 파이프라인이 추가적으로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티팜이 공급 중인 품목으로 추정되는 렉비오도 지난해 7월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고지혈증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군까지 투약 범위가 확대됐다. 

올해 1분기 렉비오의 매출액은 1억51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 렉비오는 내년 소아 고지혈증, 2027년 이후에는 CVRR-LDLC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적응증 확대에 따라 동사의 렉비오 공급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RNAi는 간 표적화 기술인 GalNAC이 등장하면서 간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개발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간 이외 장기로의 RNAi 치료제 전달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Avidity bioscience)는 ADC에서 페이로드에 올리고를 결합한 AOC(antibody-oligonucleotide conjugates) 약물인 Del-desiran의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며 "AOC의 기술검증(PoC)에 따라 향후 RNAi 치료제의 타겟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