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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정보통신, AI 시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증가 '수혜주'

"내부 통제 강화 노력 긍정적…신장호 대표, 부임 후 첫 장내 매수 단행"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6.19 09:05:10

ⓒ 쌍용정보통신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9일 쌍용정보통신(010280)에 대해 인공지능(AI) 시대 개화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수요 증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한 시스템 통합(SI) 전문 기업이자 아이티센 그룹 계열사다. 

국내외 단순 시스템 통합 사업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에 관련된 전방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결 대상 종속기업으로는 클로잇(지분율 85.46%), ITCEN Japan(지분율 100%)을 보유하고 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9.9% 늘어난 4315억원, 1.2% 성장한 85억원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2020년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서비스(MSP) 사업 진출 및 지난해 광주 AI 집적단지 내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AI 조력자(AI Enabler)'로서의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2년 5월에는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클로잇을 신설, 이를 과거 아이티센 그룹이 인수한 클로센(구 LG히다찌)과 흡수 합병 시키면서 클라우드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는 약 7.3배로 밸류에이션상으로 고평가는 아닌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AI가 본격화되며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는 증가 중에 있다. 글로벌 시장규모로는 2032년 298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서버·스토리지 등의 IT 자원을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클라우드에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또한 "내달 2024 파리 올림픽 대회관리시스템((GMS) 구축에 따른 매출 발생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주요 자회사 클로잇의 글로벌 스포츠 사업부문은 아이티센 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쌍용정보통신 시절부터 각종 스포츠 이벤트 대회관리시스템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3월 회계감사인으로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아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됐다. 주요 이유는 관계기업투자주식의 손상여부 평가가 적절하게 통제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내년도 2024년 사업보고서 제출 시 해당 이유를 해소시킨다면 환기종목에서 해제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동사는 외부 컨설팅 업체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 통제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사 신장호 대표는 2022년 1월 등기임원으로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장내에서 8만주 매수 공시를 하기도 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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