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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2024 포천힐스CC서 개막

단일 대회 4년 연속 우승 역사 쓴 '박민지', 3년 연속 우승 도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6.18 15:43:27
[프라임경제] 2024시즌 KLPGA투어 열네 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 원)'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대회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6억원 증액되면서 메이저급 대회로 펼쳐지는 만큼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BC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매년 흥미진진한 명승부가 펼쳐지며 KLPGA투어의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 잡았다. ⓒ KLPGA

먼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024'에서 KLPGA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박민지(26·NH투자증권)가 또 한 번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게 되면 故구옥희, 신지애(36)와 함께 KLPGA투어 통산 최다승인 20승을 달성하게 될뿐 아니라 통산 20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면 통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5회로 늘려 신지애의 최다 기록과 타이가 된다.

또 박민지는 본 대회 3년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대회 3연패에 성공하게 되면 단일 대회 3년 연속 이상 우승 기록을 2개로 늘리게 되고, 역대 타이틀 방어 우승횟수도 7회로 늘려 故구옥희가 가지고 있는 8회 기록에 근접하게 된다.

KLPGA투어 통산 20승 도전에 대해 박민지는 "루키 때 막연하게 20승 하는 것이 꿈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현실로 다가오게 돼서 매 순간 놀라고 있다"며 "타이틀 방어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중압감이 들기도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많은 관심과 주목 속에서 내 플레이를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포천힐스는 그린이 넓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시즌 6승씩 거둘 때에는 100M 거리를 남겼을 때 무조건 버디를 기록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정확도가 조금 떨어져서 아이언 샷을 더욱 보완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내 플레이를 보는 모든 분들이 '경기 보기를 잘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한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는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희는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 △상금순위 2위 △평균타수 3위에 오르며 타이틀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노승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대회 코스도 까다로운 산악코스이지만 샷감과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만큼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며 "지난주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2024시즌 유일하게 3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1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다시 한번 독주 체재를 만들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예원은 "지난 주 날씨가 더워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스스로에게도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평소에도 산악지형 코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포천힐스 코스는 샷을 원하는 랜딩 지점으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아쉬움이 남았던 대회인데, 올해는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132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600만 원 상당의 '코지마 레전드 시그니처 안마의자'가 부상으로 주어지고, 김시원(29)이 2019시즌 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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