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마담P의 오경제] 쿠팡이 대한민국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

미국서 같은 혐의로 제재시 반독점법 위반 등 존립 위협받았을 수도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4.06.17 10:28:45






















[프라임경제] 2024년 6월13일.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400억원의 과징금 및 검찰 고발 조치를 당했다. 과징금으로는 국내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고액이다. 혐의는 크게 세 가지로 △자사 상품(PB) 우대 알고리즘 조작 △허위 후기 조작 △납품업체 갑질 등이다.

그런데 공정위 제재에 맞선 쿠팡의 대응이 말 그대로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한국 공정위 결정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담아 공시를 내고, 로켓배송 불가능을 암시하거나, 25조원 규모 투자를 보류하고, 20일 예정됐던 부산 첨단물류센터 기공식 취소를 통보하는 등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

소비자는 기업의 부당한 행위를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예상되는 불이익을 볼모로 내세워 소비자를 길들이려는 시도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만큼 쿠팡의 태도가 도마에 오를 만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