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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는 '에어인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 순항…17일 이사회 열고 매각안 최종 승인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4.06.14 15:07:39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도 순항하게 됐다. 유럽연합 경쟁당국(이하 EC)은 대한항공이 일부 유럽 노선을 타 항공사에 이관하는 동시에 화물 사업 독과점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 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 대한항공은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앞서 에어인천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rivate Equity, PE)가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PE,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전에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약 2~3주간 추가 실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A350 항공기. ⓒ 아시아나항공

에어인천이 낙점된 요인으로는 에어인천이 국내서 유일한 화물 전용 항공사인데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해 조성한 컨소시엄이 탄탄한 구성을 갖췄다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어인천 컨소시엄은 앞선 본입찰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지분가치로 약 45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계약 등을 포함한 매각절차는 오는 10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그동안 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 화물기를 띄워온 에어인천은 미국·유럽 등 장거리 운송이 가능한 국내 2위 화물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분기 기준 19.4%로 대한항공(45.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EC 최종 승인까지 마무리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은 미국의 승인만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14개 필수 신고국가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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