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타스가 국내 최대 규모 육상 풍력 프로젝트의 수주에 성공했다. ⓒ 베스타스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글로벌 '풍력터빈 1위' 베스타스(Vestas)가 총 90MW(메가와트)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육상 풍력 프로젝트의 수주에 성공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신재생에너지 전문 매체인 에너지글로벌(Energy Global)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베스타스가 우리나라 비공개 풍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수주를 통해 4.3MW 규모의 V136-4.2MW 풍력 터빈 21대를 공급·설치하게 된다.
터빈 납품은 2025년 2분기에 시작되며 시운전은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베스타스가 수주한 국내 최대 규모 육상 풍력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에는 터빈 설치에 대한 공급 및 감독뿐만 아니라 다년간의 AOM 5000(Active Output Management 5000) 서비스 계약도 포함된다.
베스타스는 현재 AOM1000부터 AOM5000까지 5종류의 애프터마켓(Aftermarke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상위 계약인 AOM5000의 경우 터빈의 수명 및 출력, 프로젝트의 최소 풍량도 보장한다.
한편 베스타스는 국내 상장사인 씨에스윈드(112610)와 씨에스베어링(297090)과 협력 관계에 있다.
씨에스윈드는 올해 2월 베스타스와 1164억7512만원 규모의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씨에스베어링은 지난해 베스타스와 24억4346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