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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카자흐스탄과 핵심광물 중심 공급망 협력 강화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 참석…토카예프 "韓 기업 투자 전면 지원할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6.13 09:53:56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경제 협력의 지평을 계속 넓혀 나가야 한다"며 "우선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협력을 넘어 동반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카자흐스탄과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전반에 걸친 협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원소 주기율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광물을 보유한 세계적인 자원 부국이다"며 "한국은 광물자원의 가공 기술과 함께 반도체,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수요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 탐사부터 개발, 가공, 수요산업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번에 구축된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전반에 걸친 협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인프라를 고도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한국기업들은 알마티 외곽순환도로, 심켄트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와 같은 카자흐스탄의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성공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시공 역량과 신뢰성이 검증된 한국기업들이 카자흐스탄 인프라 개발에 더 활발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제조 발전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2021년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위탁생산을 시작했는데 내년에 기아자동차 조립공장이 완공되면 CIS 시장으로의 수출도 본격화될 것이다. 자동차를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이런 경제 협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은 공무원 역량 강화 지원과 함께 오랜 기간 쌓아 온 디지털 행정 역량을 카자흐스탄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토카예프 대통령은 "오늘 포럼이 양국 간 협력 노력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있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카자흐스탄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한국의 기업과 투자자에게 전면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이 카자흐스탄에 K-실크로드 구상을 저희가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을 밝힌 바 있고, 내년에 K-실크로드 구상과 관련한 내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정부는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한국의 모든 기업과 투자자에게 모든 가능한 전면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장기적으로도 국가의 이익과 기업의 이익에 부응하는 그런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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