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1일 시간외에서는 큐캐피탈(016600), 티엔엔터테인먼트(131100), 저스템(417840), 씨티프라퍼티(0523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캐피탈, 티엔엔터테인먼트, 저스템, 씨티프라퍼티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10.00% 오른 341원, 9.94% 상승한 2080원, 9.92% 뛴 1만3180원, 9.86% 오른 457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큐캐피탈, 티엔엔터테인먼트, 씨티프라퍼티의 상한가는 초록뱀미디어의 인수합병(M&A) 우선협상자에 큐캐피탈이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인해 향후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복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 매각 주관을 맡은 삼일PwC는 이날 큐캐피탈파트너스에 우선협상 지위를 부여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하고 있는 초록뱀미디어 경영권 지분 39.33%다. 지분 100% 기준 전체 기업가치로 1500억~2000억원 수준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11월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와 주가조작 관여 혐의로 거래정지 상태다. 이에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영권 매각을 진행해왔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거래정지 사유는 해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로써 이영자, 장윤정, 이찬원 등 아티스트가 소속돼있다. 또한 식음료(F&B) 사업인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등도 영위하고 있다.
저스템의 상한가는 이차전지용 레이저 건조 장비를 개발, 이달 말 글로벌 장비사인 일본 업체에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금일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저스템은 배터리 공정 앞단인 전극 공정에서 활용하는 차세대 건조 챔버 장비를 개발했다. 레이저를 적용해 챔버 구조를 단순화해 건조 공정에 최적화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건조 효율성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저스템은 해당 신규 장비를 이달 말 일본 N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과 동시에 공급을 개시,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