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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7일 개최

올 시즌 다승자 '이예원' vs 4연패 도전 '박민지' 격돌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6.05 17:38:39
[프라임경제] 2024시즌 KLPGA투어 열두 번째 대회인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먼저 KLPGA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를 4년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6·NH투자증권)에게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에서 2024시즌 12번째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개최된다. ⓒ KLPGA

박민지는 "1년에 한 번 있는 대회인데 4연승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며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는데 시즌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며 4연패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샷과 퍼트감,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다"며 "오히려 너무 좋은 것보다는 이런 상태일 때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략을 묻는 질문에 박민지는 "개인적으로 코스의 언듈레이션을 이용하는 산악지형 코스를 좋아한다"며 "설해원은 모든 홀이 까다롭다. 전장이 긴 홀은 방어적으로, 짧은 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이번 대회 코스의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전략을 설명했다. 

박민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는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꼽힌다. 

지난 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하고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순위 모두 1위를 기록 중인 이예원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에 주목할 만 하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평소에도 좋아하는 코스여서 우승 욕심보다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현재 목표는 톱텐을 기록하는 것이고, 작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어서 작년의 느낌을 살려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코스 공략을 묻는 질문에 이예원은 "산악지형 코스이다 보니 홀마다 전략을 계속 생각하며 공략해야 한다"며 "양잔디라 러프에 들어가면 어렵기 때문에 장점인 정확도를 살려 정교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이번 시즌 1승을 포함해 출전한 9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5를 기록하며 엄청난 저력을 뽐내고 있는 황유민(21·롯데)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황유민은 "설해원 코스는 페어웨이 폭이 넓기 때문에 티샷은 큰 어려움 없을 것 같다"며 "웨지샷과 퍼트에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며 세컨드 샷과 퍼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본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던 황유민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며 "지금 퍼트감이 굉장히 좋아서 짧은 퍼트는 모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샷도 나쁘지 않기에 스스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타이틀 순위의 선두 자리를 추격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김재희(23·SK텔레콤) △최은우(29·AMANO) △이정민(32·한화큐셀) △배소현(31·프롬바이오) 등 KLPGA투어 톱랭커들의 샷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연구개발 △임상 △허가 △생산 △유통에 이르는 바이오 의약품 사업의 전 과정에 대해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본 대회는 지난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명승부가 펼쳐지며 골프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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