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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식품, 'K-푸드' 열풍 수혜 기대…실적 상승 '주목'

수출 비중 확대 투자 지속…제품 가격 인상 따른 매출 확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6.05 08:41:29

해태제과의 대표 제품들 ⓒ 해태제과식품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불릿은 5일 해태제과식품(101530)에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해 왔던 투자의 결실을 맺을 시기가 도래한 것은 물론,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불릿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1945년 해태제과 합명회사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식품회사다. 대표적으로 '고향만두', '에이스', '맛동산', '오예스', '홈런볼', '연양갱', '허니버터칩' 등 많은 제품들을 생산·판매 중이다.

해태제과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 늘어난 1566억원, 62.5% 성장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의 원인은 크라운제과와 상호 품목 교류 및 영업소 축소 등 구조 단순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 및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제조원가가 상승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 후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상승 효과도 극대화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450억원을 투자한 아산 신공장은 연간 최대 생산능력이 2200억원으로, 크라운제과와 협력해 해외 수출 비중 확대 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불릿 연구원은 "최근 라면, 김, 냉동김밥, 육계 등 식품주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과자 생산기업들은 별다른 부각을 받지 못했다"며 "해외에서 한국 드라마, 노래에 이어서 음식까지 관심을 받으며 국내 식품기업들이 점점 실적이 상승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동사는 수출 비중이 10%로 적은 수준이지만, 최근 몇 년간 수출 확대를 위해서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이제 실적으로 보여줄 시기가 왔다"고 진단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식음료 기업들이 정부의 요구에 가격인상을 미루고 있다가 4월 총선과 5월 가정의 달 이후로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사의 제품들도 곧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정돼 있어 실적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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