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 후반 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가 오름세다. 이는 우리나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대규모의 석유·가스에 대한 시추가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석유 시추용 필수 장비를 개발한 기술력이 부각 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14시58분 현재 상상인더스트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11% 상승한 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긴 결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2월부터 실질적인 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상인인더스트리는 구 디엠씨 시절인 2015년 동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 국책과제를 통해 BOP Gantry Offshore Crane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개발을 위해 총 27억원의 개발비와 3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해당 크레인은 석유 시추를 위한 드릴쉽·Rig용 드릴링 시스템 패키지(Drilling System Package)의 필수 장비로, 드릴링 플랫폼(Drilling Platform)에 저장된 폭발방지장치(BOP) Stack을 BOP 무게차(Trolley)로 이동시킬 때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상상인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사업보고서에서 "자원의 고갈에 따른 심해 원유 채취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그에 맞는 고부가가치의 선박·장비 수요량이 증대하고 있으나 관련 기자재 국산화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BOP Gantry Crane은 국내 개발 실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수입가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