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 우리나라가 수십 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것.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으며, 금년 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데. 실제 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탐사시추에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고 개당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게 문제. 물리탐사 결과는 석유 매장 가능성을 나타낼 뿐, 실제 매장량은 탐사 시추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만큼 매장량이 과장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심해시추는 실제 매장량이 예상보다 적거나 상업 생산이 어려우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화석 연료 의존도를 높여 향후 기후변화 대응을 저해한다는 점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