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이예원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3주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기록해 18홀 코스 레코드 타이 스코어를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친 이예원은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예원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시즌 3승을 기록했다. ⓒ KLPGA
이로써 이예원은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며,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 대상 포인트 70점을 더해 시즌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도 1위를 탈환했다.
이예원은 "노보기로 마무리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노보기로 마무리해서 기쁘고, 쇼트 퍼트가 좋아지면서 실수를 하나도 하지 않은 것이 노보기로 이어진 것 같다"며 노보기 우승을 하게 된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이예원은 "챔피언조 앞 조로 플레이하면서 욕심보다는 자신 있게 내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아직 얼떨떨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시즌 3승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 이예원은 '3년을 꾸준히 잘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우선 매년 한 가지라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생각보다 잘애와서 올해 만약 작년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오리혀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예원은 "이번 시즌의 목표는 작년보다 1승 더였는데 우선 4승을 채우고 다시 고민해보겠다"며 "7월 초 열리는 롯데오픈까지 출전할 것"이라며 LPGA 투어 참가 전까지의 국내 대회 일정을 알렸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황유민은 초반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9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트리플보기를 기록한 것을 만회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