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여학생들이 마이크로소프트 AI 교육을 듣고 있다. ⓒ 한국폴리텍대학
[프라임경제] 한국폴리텍대학이 지난 20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의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에게 AI와 관련된 기술과 취업 멘토링을 제공한다. 특히 IT 분야에서 여성 인력이 적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상복 폴리텍대학 기획국장 직무대리는 "우리 대학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은 그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인재가 잠재력을 발휘해 I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교육은 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분당융합기술교육원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두 가지 과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과정은 여학생 대상 심화 과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노코드·로우코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실습하고 프로젝트 적용까지 진행한다. 올해 총 4번 개설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프로젝트 결과물로 해커톤을 실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자격증인 'AI900'을 취득하게 된다.
두 번째 과정은 남녀 학생 대상 일일 특강 과정으로 약 300명이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장석주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동화 도구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많은 관심이 있다"며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접목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