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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규탄

'안보상황점검회의' 개최…합참의장 상황보고 받고 대응방안 논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5.28 11:16:39
[프라임경제] 대통령실은 북한이 지난 27일 밤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이뤄져 한중일 3국간 협력의지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군은 22시44분경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착했다"며 "국가안보실은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23시4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합참의장이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보상황점검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작년 11월에 이어 또다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미 당국은 발사체가 수 분 간 비행 후 북한 해역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은 발사 과정에서 신형 로켓 1단이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밤 10시44분 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1시간30분이 지난 28일 새벽 0시22분에 실패를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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