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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韓·日 역사적 전기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에 대한 日 기업들의 추가 기여 평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5.27 09:32:53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한일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합심해서 준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한한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열고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각계 각급에서 교류가 크게 증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외교당국 간 소통 하에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 대통령실

이어 윤 대통령은 " 작년 3월, 12년 만에 셔틀외교가 재개된 이후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총리님과 제가 각각 두 번씩 양국을 오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4년 5개월 만에 개최되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총리님과 서울에서 다시 뵙게 돼 더욱 반갑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교류가 증진된 부분을 언급했다. 

먼저 작년 3월 도쿄, 그리고 작년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양 정상이 합의한 대로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됐고, 올해도 △재무 △산업 △첨단기술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 1분기에 이미 300만 명이 양국을 오고 갔으며, 올해 인적교류가 역대 최고 수준인 지난 2018년 1051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오늘 윤 대통령과 회담이 10번째 대면 회담이고, 대화·통화 등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정상 간 신뢰의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내년에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양국 관계를 더욱 도약시키기 위해 윤 대통령님과 제가 각각 정부 내에 지시를 내려 준비를 추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기시다 총리는 "국제사회가 역사의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 강화하며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일한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화할 수 있으면 한다"며 "오늘은 이러한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양 정상은 한일관계 개선에 힘입어 경제협력도 활발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구체적으로 △에너지 △경제안보 △중소기업·스타트업 △ICT·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부처 간 수소·암모니아 및 자원과 관련한 대화를 해 나가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유학 △인턴십 △업 등 청년층 교류 확대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으며, 윤 대통령은 최근 '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추가 기여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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