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3일부터 주요제품 가격 인상을 공지했던 BBQ(제네시스BBQ)가 인상 시점을 8일간 미루겠다 선언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유예 이유를 든 것을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 불만이 폭주한 것인데.
앞서 21일 BBQ는 "23일부터 23개 제품값을 평균 6.3% 올리겠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기존 2만원이던 황금올리브 후라이드는 2만3000원, 황금올리브 치킨콤보는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까지 올라 배달비를 더하면 오는 31일부터 치킨 한 마리가 3만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
그런데 BBQ는 이틀 만에 돌연 인상 시점을 이달 말까지 유예한다며 '물가 안정'을 이유로 든 것인데.
가맹점수 기준 업계 1위인 BBQ의 '물가걱정'을 바라보는 소비자들 반응은 냉소적이다.
소식을 전한 언론사 댓글창에는 "8개월도 아니고 8일간???" "고맙다! 8일간 눈물난다 야" "아주 고오맙게도 무려 8일씩이나 유예를 해주시다니 아주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다 난다" "여론 안좋아지니 올린다 해놓고 눈치보나?" "31일까지 물가 참 안정되겠네" 등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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