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4시즌 KLPGA투어 열 번째 대회인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이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E1 채리티 오픈'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다승도 허락하지 않은 만큼 매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친환경 LPG 전문기업 주식회사 E1이 개최하는 본 대회는 KLPGA투어의 대표적인 채리티 대회로 자선기금 모음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 KLPGA
올해도 144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난해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한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해 볼 만하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방신실은 "생애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이고,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감회가 새롭다"며 "작년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올해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았는데 구질을 바꿔보려고 시도했다가 샷감이 잠깐 흔들렸다"며 "다시 원래 구질로 플레이하며 감각을 되찾고 있는데, 우승을 노리기보단 부담감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로 12회째인 본 대회에 유일하게 한 차례도 빠짐 없이 참가한 이정민(32·한화큐셀)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정민은 본 대회 2015시즌 우승과 더불어 4회의 최다 톱텐을 기록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황유민(21·롯데) △김재희(23·SK텔레콤) △최은우(29·아마노) 등 올 시즌 1승씩 수확하고 있는 톱랭커들이 시즌 다승을 향한 샷 대결을 펼치고, 타이틀순위 상위권에 포진한 전예성(23·안강건설)과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는 첫 우승 트로피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처음으로 본 대회 다승자가 탄생할 지도 지켜볼 만하다.
이정민을 비롯해 △이지현2(28) △이다연(27·메디힐) △이소영(27·롯데) △지한솔(28·동부건설)과 초청 선수로 참가하는 배선우(30·다이와랜드그룹)가 출전해 다승에 도전한다. 추천 선수로 참가하는 배경은(39)은 오랜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해 팬들 앞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생애통산 상금획득 기록 1위 달성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박민지는 1위 장하나(32·쓰리에이치)와의 격차를 1883만4236원까지 좁혀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본 대회는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답게 주최사인 주식회사 E1의 기업 핵심 가치 중 하나인 'Go Together(동반성장)'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선수가 상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주최사인 E1도 선수들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