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복 기장군수(왼쪽 다섯 번째)가 부인 송삼선 여사(왼쪽 네 번째)와 21일 2024 세계 부부의 날 국회기념식에서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부문 '올해의 군수 부부상'을 수상한 가운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장군
[프라임경제]거문고와 비파가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것처럼 흔히 금슬 좋은 부부 사이를 가리켜 '잉꼬부부'라고 부른다. 일본말인 잉꼬는 앵무새를 뜻하는데 우리말로는 '앵무사랑'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가 부인 송삼선 여사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세계부부의 날 국회기념식에서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부문 '올해의 군수 부부상'을 수상했다.
부부의 날 운동은 지난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시작돼 2007년 5월 2일에 대한민국 대통령령 제20045호에 따라 부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공포됐다. 2013년 세계기념일협회에 의해 세계기념일로 승격지정,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 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세계부부의 날 위원회 관계자는 "정종복 군수 부부는 믿음과 사랑으로 혼인해 40여년의 결혼 생활 동안 서로의 어려움을 보듬으며 화목한 가정을 일구어 왔다"며 "가정 내 화목을 바탕으로 부부가 일심동체가 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등 건강하고 모범적인 부부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종복 군수는 법무사 출신 정치인으로, 2022년 6월 지방 선거에서 제9대 부산광역시 기장군수에 당선되었다. 앞서 제4·5·6대 기장군의회 의원을 지냈다.
정 군수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희 부부에게 올해의 부부상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며 인생에 어려운 고비가 올 때마다 언제나 믿음과 사랑으로 저를 지지해 준 아내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우리 사회의 건강한 부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