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제우스(079370)에 대해 "첨단패키징(AVP) 세정 장비의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2분기 수익성이 확인되면 밸류에이션(Valuation)가 메리트가 부각 받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 기준 9.8배"라며 "경쟁사 평균 17.7배 및 국내 전공정 장비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대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우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9% 줄어든 882억원, 145% 성장한 76억원이다. 이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추정치 매출액 1212억원 대비 27% 하회했지만 영업이익 64억원 대비해서는 19% 상회한 수치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이 크게 하회한 주요 요인은 중국향 세정 장비의 매출 인식 지연으로 인해 자회사 J.E.T의 매출액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OPM)은 고수익성 제품인 AVP 세정 장비 매출 인식이 시작으로 인해 전 분기 2.8%에서 올해 1분기 8.6%로 크게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매출 인식된 AVP 세정 장비는 1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크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차 연구원은 제우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8% 상승한 4743억원, 740% 증가한 6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5% 하향 조정한 수치다.
이에 대해 "J.E.T의 중국향 매출 인식 지연에 따라 매출액을 하향 조정했지만 중국향 실적은 주문 취소가 아닌 이연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하향 조정폭이 낮은 요인은 제우스의 AVP 세정 장비 수익성이 예상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한 "AVP세정 장비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으로, 연간 실적 기여도는 87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또한 올해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전공정 투자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세정 장비의 신규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