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 좌광천변이 장미꽃 명소로 떠오른다. ⓒ 기장군
[프라임경제] 5월을 맞이해 기장군 정관읍 좌광천변에는 형형색색의 장미꽃이 만개했다. 이곳은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장미꽃 명소다. 특히 개화 기간인 5월 중순부터 10월까지는 다채로운 품종의 장미가 자태를 뽐내며, 공원을 가득 채운 꽃향기로 방문객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에 따르면 올해 이상기온에 의해 어려움이 겪었지만 △시비 작업 △해충 방제 △전지 작업 등을 지속적인 노력으로 많은 장미꽃을 피워냈다고 알려진다.
현재 윗골공원과 구목정공원 장미원에는 카르멘 뷔르트, 몽파르나스 등 229종, 총 4만5000 천여 본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이중 5000여본의 장미는 올해 초 정관아쿠아드림파크 옥상정원 철거공사를 시행하면서 기존에 식재된 장미를 활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군은 장미 구입비 등 약 2억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군은 윗골공원 내 녹지대에 약 1000본의 장미를 보식·확장해, 주민들이 산책로 전 구간을 거닐며 장미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철저한 유지관리로 휴식과 힐링을 위한 최고의 장미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부산의 랜드마크 정원으로 발돋움하도록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장미원을 포함한 좌광천 생태하천 일원을 대상으로 좌광천의 지리적·역사적·생태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