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0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노사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오필조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이번 협약식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성공적 기업결합을 지원하고 회사의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도 임금 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
우기홍 사장은 "노조의 대승적인 결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목전에 둔 중차대한 시기를 잘 넘기고, 통합 항공사 출범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오필조 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대한항공
이어 오필조 위원장도 "이번 결정은 노사 상생문화를 새롭게 계승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다"라며 "대한항공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사기 증진을 위해 회사에서 조속히 화답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한항공은 이번 노사상생 협약식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 및 복리후생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하고, 노조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같은 날 진에어(272450)도 강서구 본사에서 진에어 노조와 2024년도 임금 교섭 위임식을 갖고 인수·통합에 힘을 싣는데 동참했다. 진에어의 이번 협약은 통합 LCC 출범에 앞서 노사간 상생 의지를 확인하고 성공적인 기업결합과 모범적인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노사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성공적인 LCC 통합 달성을 위한 노력 △합리적인 임금 및 복지 실현 △상호 성장과 화합을 위한 노사간의 긴밀한 소통 및 협력 등이다.

진에어 노사가 10일 서울 강서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통합과 상생을 위한 노사 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 진에어
진에어 노조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4년 임금 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고 회사는 직원들의 생활안정과 요구 사항 등을 반영한 인상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는 "항공산업 재편과 LCC 통합 등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간 긴밀한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회사를 믿고 이번 협약에 임해준 노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상모 진에어 노조위원장도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노사가 힘을 합쳐 더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하게 됐다"며 "회사에서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바란다"고 첨언했다.
이번 협약식은 2019년 노사상생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체결한지 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도 노사가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